안녕하세요 껄무새입니다. 🦜
1년만에 다시 찾은 신라호텔! 삼성 THE O(더오)카드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답니다. 2-3달 전에 예약 했는데도 일반룸은 예약이 꽉차있어서
추가금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만 남아있더라구요 🤔 비즈니스 룸업그레이드 추가금이 6만원대로 비싸지 않아서 업그레이드하고 1박 투숙했어요.
1년 전 이그제큐티브 패키지에서 4끼니를 엄청 만족스럽게 먹고 왔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망설임없이 신라호텔을 선택하고 다녀왔는데.. 이번 방문은 실망 포인트가 조금 있었어요. 이미 한 번 다녀와서 그런가..?
자세한 후기 올려볼게요!
서울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체크인
신라호텔 로비의 시그니쳐
반짝거리는 장식이 맞이해주네요
여기 아래에서 사진 찍어야하는데..ㅋㅋㅋㅋㅋ
신라호텔 어메니티인 몰튼브라운 브랜드 매장도 소규모로 있네요. 조금 구석에 작게 있긴 한데,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살짝 둘러봤어요.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향수, 바디용품 등 캔디같은 특유의 밝은 색깔들이 참 기분 좋더라구요.
3만원인가 5만원대 미니 바디워시 세트가 있던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아보였어요!
저희는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로 예약했기 때문에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올라가서 체크인 할 수 있어요.
엘베 제일 꼭대기에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컨티넨탈, 라연 레스토랑도 있어서 식사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올라가시더라구요.
23층에 올라가니 파노라마뷰로 신라호텔 전경과 빌딩들이 쭉 보이네요
발렛 맡겨서 차 어딨는지 찾아보는 중ㅋㅋ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한데 저희가 일정을 잘못짜서.. 1시반부터 너무 일찍 도착해있었거든요 ㅋㅋㅋㅋ
미리 체크인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할거 없어서 그냥 올라가봤더니 얼리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
럭키! 너무 감사했답니다.
방에 빨리 들어가서 누워있고 싶었거둔용 ㅋㅋ
서울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패키지 포함 내역>
- 파크뷰 조식 2인
- 애프터눈티 2인
- 해피아워 2인
-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
*추가금 내면 추가인원도 가능해용 (사진참고)
원래 작년까지는 체크아웃 날 스낵바(?) 1끼도 더 있어서 총 4끼를 먹을 수 있었는데.. 1끼 혜택이 줄어서 없어졌더라고요 ㅠㅠㅠ
베이컨 밤말이 맛있었는데.. 아쉬웠어여..
그렇게 배정받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룸!
TV 소파 분리된 공간이 있고,(가벽은 없지만)
침대에 누우면 살짝 창문으로 남산이 보이기도 하는 ㅋㅋ
화장실도 세면대 2개에 남산뷰 욕조까지 있어서 더 넓었어요!
뷰는 시티뷰와 남산뷰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남산뷰를 선택했어요. 빌딩이 가득한 시티뷰는 23층 라운지에서 보면 충분할 것 같더라구요 ㅋㅋ 날씨가 좀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늘 구름이 껴 있네요 😭
침대에 바로 누워봤어요.
폭신한 침대에 누우니 너무너무 행복합니당. 호텔 특성상 외국 방송 많이 나와서 틀어놓은 남편.. (보고 있는거니?) 탁 트인 공간이라 답답함 없이 좋았어요.
상온에 있는 물 2병을 제외한 미니바는 모두 유료였어요 하지만.. 곧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를 먹을 수 있어서 서운하지 않았어요 ㅋㅋ
이그제큐티브 애프터눈티
데굴데굴 놀다가 애프터눈티 세트 먹으러 다시 23층 올라가보려 합니당. 호캉스는 늘 바빠요.
꿀팁이라고 한다면, 신라호텔은 늘 붐비기 때문에.. 이런 패키지 식사 하시려면 미리미리 가셔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다음 타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
특히나 좋은뷰 자리로 안내 받으시려면 30분 정도는 일찍 가서 책 읽거나 핸드폰 하면서 노시는 걸 추천드려요.
3시 30분 되니 애프터눈티세트를 세팅해주셨어요. 엄청 거창하진 않은데, 3단이고 너무 과하게 달지 않은 딱 좋은 양이에요.
작년에는 다쿠아즈가 참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에끌레어가 엄청 맛나더라구요 ㅎㅎ 입맛이 변한건가..
음료는 직접 커피머신이나 티 코너에서 가져와도 되고, 라떼, 디카페인 커피, 탄산 등은 직원분께 직접 주문하면 무료로 준비해주세요.
저는 디카페인 카페라떼 주문해서 마셨어용 ㅎㅎ
3단 트레이 외에 미니 부페 코너에 견과류와 과일도 아주 조금씩 준비돼있어요.
여유를 만끽하고 다시 방으로 갑니다. 해피아워는 저녁 6시부터라서 뚱땅거리면서 방에서 낮잠좀 잤어요.
해피아워
늘 나오기 귀찮지만.. 먹어야 하니까 또 갑니다 ㅋㅋ 주류 무제한 + 부페가 차려지는 해피아워에요.
작년에 갈비랑 고기류 맛있게 먹었고, 술을 엄청 마니 마셔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음식 준비도 늦게 되고 메인요리들 맛도 그닥이라서 조금 실망했어요 ㅠㅠ
특히 실망한건 줄어버린 나의 먹성.. ㅋㅋㅋㅋㅋ 그래도 야무지게 3접시 먹고 왔어요.
또다른 꿀팁이라면.. 해피아워 드신다면, 커피머신에서 스팀우유 뽑으시고 디저트 코너에 있는 초콜렛 넣어서 셀프핫초코 만들어 드셔보세요. 식사 마무리로도 좋고 위스키 안주로도 참 좋답니다!
몸도 노곤노곤하고 방에 와서 탕목욕을 준비했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신라호텔은 오래 됐지만 참 깨끗하게 컨디션 잘 유지한다” 칭찬했었는데……
목욕물 받다 보니 욕조에 머리카락이 보였고, 찝찝해서 청소하고 다시 물 받아 들어갔더니 진짜 핵쪼끄만 빨간벌레가 스멀스멀 지나가더라고요 ㅠㅠ
워낙 무딘 성격이라 뒤늦게 발견했고 워낙 작아서 컴플레인을 따로 하진 않았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통목욕하는데 나오는건 아무리 작아도 좀 소름끼치잖아요. 오래된건 어쩔수없네 싶으면서도 실망스러웠어요.
더 파크뷰 조식
어쨌든 다음날이 밝아서 신라호텔의 꽃(?) 파크뷰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식!!!! 파크뷰는 베이커리류가 진짜 넘무넘무 맛있어용
7시쯤 갔는데 이미 창가나 밝은 자리는 다 마감돼서 구석 어두운 곳으로 안내 받았어유 ㅜㅜ
신라호텔 조식은 메뉴 진짜 많아요. 한식 중식 샐러드 국수 등등.. 거의 디너 못지 않게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늘 고민되지만 저는 베이커리 코너에서 상주한답니다 ㅋㅋ
골프연습장
밥 먹고~ 보통은 수영을 하지만 저희는 이번에 골프채를 챙겨가서 드라이빙레인지로 갑니다. 투숙객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요.
<신라호텔 골프장 이용료>
투숙객 기준
40분 15,000원
60분 20,000원
골프장은 4-5타석 정도 있어요.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계 있구요. 그런데 거리가 엄청 짧아요 .. ㅎㅎㅎ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잘 되진 않더라고요.. 내 실력때문이겠지.. 후후
체크아웃
어느덧 체크아웃 시간 ㅠㅠ
1박 호캉스는 너무 짧아요. 특히나 라운지 패키지 껴있으면 쉬는게 아니라 더 빡센것같아요 ㅋㅋㅋㅋㅋ
총평이라고 한다면..
- 작년 대비 라운지 혜택 축소된점
- 그에 비해 너무 많은 투숙객들(기다림+)
- 머리카락 등 청결 이슈
- 줄어버린 내 위장
이 아쉬웠던 투숙이었습니다.
워낙 좋은 신상 호텔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선택해서 가봐야겠어요 ㅎㅎ
더 자세한 후기는 유튜브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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