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핫해진 삼각지 😳
몇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베르트를 평일 휴가 때 웨이팅 없이 다녀왔어요!
가격이 좀 비싸서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삼각지 맛집 베르트
베르트는 요즘 핫 플레이스(?)인 삼각지역과 국방부 사이에 있어요.
약간 아재(?)스러운 골목을 지나면 입구인지 알 수 없는 붉은색 벽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베르트, 정면의 문의 밀고 들어가면 지하 와인밸리로 갈 수 있어요.
입구에 있는 브런치 메뉴.
브레이크 시간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내부는 실내석과 테라스석으로 나누어져있어요.
카운터가 보이는 쪽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5~6테이블 정도 소규모로 있는데 거긴 조금 어두운 분위기에요. 저녁 시간이 되면 둘 다 어둑어둑해서 와인 마시기 넘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삼각지 베르트의 시그니쳐, 테라스석
짜잔! 가장 가보고 싶었던 테라스 자리에요. 평일 점심시간 1시 정도에 방문했더니, 저기 뒷모습 보이는 분들 앞쪽으로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남아 있었어요. Lucky! 친구는 걸어오고 있어서, 저 먼저 착석하고 메뉴를 구경했답니다.
음. 날씨 좋은 주말에 테라스석 잡는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왠지 평일 점심시간에도 근처 직장인들 때문에 테라스자리는 만석이었을 것 같은 느낌? 캐치테이블로 예약 가능한 시간이 있던데, 시간 조율이 가능하시면 그걸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베르트 메뉴
브런치 메뉴에요. 11:00~16:00까지 운영하고, 라스트 오더는 3시까지만 가능하네요.
갈레뜨 브런치 플레이트 메뉴가 시그니쳐인 것 같더라구요. 사실 그냥 계란 밀가루 요런 느낌이라서 별로 안 땡겼는데.. 첫 방문이고 시그니쳐 메뉴니까 한 번 시켜봤어요.
시즈널 메뉴도 있었는데, 어떤 포스팅에서 이전 시즈널 메뉴가 영 별로였다는 평을 봐서 이것도 리스크 헷징 차원에서 다음 기회로 패스..ㅋㅋ 로제 베이컨 파케리 파스타로 골랐습니다.
이거 말고 오픈 샌드위치, 디저트 메뉴도 있긴 있었어용 !
좋은 날씨, 테라스 카페에서 빠질 수 없는 아아!!!! 요즘 건강 때문에 뜨아만 마시거나 커피 줄였는데, 이 날은 못 참겠더라구요. 아아로 두 잔 시켜서 인증샷 찍으니 기분이 배로 좋아졌어요.
주문한 두 가지 메뉴가 나왔어요. 갈레뜨 브런치 플레이트와 로제 베이컨 파케리 입니당. 둘 다 맛있었어요!
특히, 기대 안 한 갈레뜨 브런치는 진짜 생각보다 너무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아래 깔려 있는 갈레뜨가 아주 얇은 팬케이크? 크레페 같은 반죽인데 달달한 소스와 함께 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스크램블에그도 진짜 부드러웠어요. 곁들여 나온 샐러드, 소세지, 토마토는 그냥 그 재료 본연의맛^^;; 아무튼 갈레뜨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배고파서 그런가..ㅋㅋ)
로제 파스타는 간이 좀 센 편이었지만, 단단한 면이 맛있었어요. 그냥 이건 무난무난한 맛! 다음에 가면 다른 메뉴로 시켜볼 것 같아요.
한참 먹고 수다 떨고 나갈 때 돼서 돌아보니 어느덧 저희만 남아 있었던 ㅋㅋㅋㅋ 3시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브레이크 타임은 4시부터 시작되지만 라스트 오더 시간도 있고 해서 이 시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따뜻한 햇살 받을 수 있는 계절도 얼마 없으니 마음껏 즐겨야 겠습니다.
삼각지 베르트 방문 계획 있는 분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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