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신상 카페가 떠서 다녀왔습니다!
미국 루이지에나 전통 디저트인 ‘베녜’와 커피를 판매하는 작은 카페에요.
‘베녜’는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에서 한 번 본 적 있는데, 도넛같은 반죽을 튀겨서 슈가파우더 듬뿍 뿌려 먹는 것이더라구요.
뉴이베리아 카페는 갓 튀긴 베녜를 미국인 사장님이 직접 튀겨서 주는 곳이랍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미국 스럽게 되어있어요.
좌석은 1층에 2인석 6개 정도로 많지 않았어요.
2층도 있는데 1층이 다 차야 오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일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1층도 꽉 차서 대기하시기도 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저처럼 인스타보고 찾아오신 분들 때문인지 방문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답니다! (점심시간 다가오니 대기 하시는 분들이 생겼어요. 주말 웨이팅 있을 것 같아용)
메뉴는 간단해요.
디저트 메뉴로 베녜 3pcs, 6pcs
음료는 커피랑 티 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혼자가서 베녜 3조각과 치커리 팟커피를 시켰답니다. (날씨는 아아각이었는데.. 미국스럽게 따뜻한 팟커피가 땡겨서 그만😝)
텐션 높은 미국인 사장님이 수시로 ‘베녜스 앤 커피~~’를 외치셔요.
그리고 베녜 주문하면 또 엄청 신나게 베녜~~ 거리시고.. 5분 남았다 3분 남았다 영어로 계속 외치심 ㅋㅋㅋㅋㅋ
베녜에 슈가파우더 뿌릴때도 듬뿍듬뿍 가생이까지 뿌려야한다며 직원분한테 말을 엄청 많이 하시더라구요. 너무 웃겼는데 미국인이셔서 부끄러워 반응을 못했습니다 쿄쿄..
컨트리 음악 좋아하셔서 공연도 하신다니, 운 좋으면 맛좋은 베녜랑 커피 + 음악까지 들을 수 있겠네용!
따끈한 베녜가 나왔어요!
치킨 먹을 때 썼던 집게장갑을 주시는데 요걸로 집어서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담백한 도넛 도우에 달콤한 슈가파우더맛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추가주문한 초코시럽(+1,500원)에 찍어 먹기도 하고 부어먹기도 했어요. 초코는 많이 달진 않았습니당.
개취의 영역인듯. 저는 다음에는 베녜만 먹을 것 같아요.
치커리 팟커피는 양이 많아요. 1-2인용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진짜 양 많았는데 가격이 싸서 넘 놀랐잖아유!!
팟커피는 두 분이서 하나 나눠 드셔도 충분 할 것 같아요.
가게가 넓었다면 여유있게 마시고 왔을텐데, 웨이팅 걸리고 하니 눈치보여서 오래는 못 있겠더라구요.
나름 경의선 숲길 시작점에 있어서 노천카페 분위기가 날법 하지만, 바로 옆에 주차구역이 있어서 공원이 좀 가려지고, 산만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건너편에 푸른 나무가 보여서 만족스러운 휴식 시간이었답니다.
커피도 홀짝이다보니 거의다 마셨어요. 시간이 지나니 식어버려서.. 다음에는 둘이 나눠마시는거 아니라면 그냥 한잔짜리 아메리카노나 라떼 같은걸 시킬듯해용!
베녜라는 생소한 디저트가 있는 용산 효창공원 카페 뉴이베리아. 특색있는만큼 더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주말 오전에 산책하면서 베녜 테이크아웃해서 경의선숲길 산책하면 넘 좋을 것 같아요 ♥️
당분간 베녜는 테이크아웃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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