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껄무새입니다. 🦜
용산 용리단길이 점점 핫해지고 있어요..ㅋㅋㅋ 산책 나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너무 핫해서 여태까지 못 가본 '쌤쌤쌤' 을 다녀왔어요. 제가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데, 임신중이라서 친구들이 웨이팅해주고 저는 막바지에 나가서 합류했답니다.
삼각지 쌤쌤쌤 웨이팅 방법
웨이팅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어요.
1) 현장에서 웨이팅 11:30~
-줄 선 순서대로 캐치테이블에 입력해줌
2) 캐치테이블을 통해 원격 줄서기 11:40~
오픈 시간은 11:30분인데, 저희가 방문한 일요일 현장 방문 시 미리 줄 서계시는 분들이 이만큼이나 있더라구요. 친구는 11:20분쯤 도착했습니다.
11:30분 오픈하면서 대기자는 캐치테이블에 입력하고, 카톡으로 순번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앞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고 근처 카페에 가있으면 됩니다 ㅎㅎ
만약 원격줄서기로 예약하시려면 11:40분부터 전산 열리니 그 때부터 신청하시면 돼요. 아무래도 현장 웨이팅 먼저 받은 다음 원격 줄서기로 받으니까 순위가 밀리긴 하겠죠?
쌤쌤쌤 웨이팅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1시간 30분이나 걸렸답니다 ^^.
11:30분부터로 쳐도.. 1시 조금 넘어서 입장했어요.
방문한 인원이 4명이었는데 그게 가장 에러였어요.
가게가 되게 협소한데, 4명 자리는 2개 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니 회전율이 낮을 수밖에 ㅠㅠ
저희보다 한참 늦게 온 2명, 3명은 조금 더 빠르게 들어가시더라구요.
쌤쌤쌤 방문팁 : 4명은 가지 말것..
2명.. 최대 3명이서 갈 것.
쌤쌤쌤 메뉴 후기
메인메뉴에서 2개를 골라야 하더라구요
에피타이저 쪽에서도 맛있는게 보여서(뇨끼) 시키려고 했는데 메인에서 꼭 4개 고르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메인만 4개 시켰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래 4가지였어요.
그 중에서 별표쳐진 시그니쳐 메뉴는 라쟈나와 잠봉뵈르 파스타였습니당.
ㅇ캘리포니아 스타일 라자냐
ㅇ잠봉뵈르 파스타
ㅇ샘 하우스스테이크 위드 프릿츠
ㅇ바질페스토 리조또
웨이팅하면서 미리 주문을 해 놔서, 메뉴는 거의 앉고 10분 안에 차례대로 나왔어요. 그 점은 참 좋았네요..(오래기다리긴 했지,,)
가장 먼저 나온 라쟈냐! 쌤쌤쌤의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비주얼 일단 좋은데, 양이 조금 적어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ㅋㅋ
쌤쌤쌤의 라쟈냐는 고기맛보다 뭔가 토마토+감자맛이 더 많이 나는 담백한 맛이라서 좋았어요. 기름진 느낌보다는 신선한 느낌. 그래서 여자 손님들이 많은가봐요.
화이트 와인 한잔이랑 뙇~
매장 내부 분위기가 아기자기 한 것도 은근 기분 좋게 하는 포인트긴 했어요.
다음으로 맛있었던 바질페스토 리조또!
메뉴는 조금씩 변경되는 것 같아요. 에피타이저 뇨끼를 못 시켜서 대신 이걸로 골랐는데, 한 입 떠먹으니 바질 향이 쫙 나면서 크림 리조또 맛도 나는 것이 토마토와 같이 먹으니 잘어울리고 좋았습니다.
요즘 고기타령해서 기대했던 스테이크인데 가장 실망했어요.
제가 이 날 좀 예민했는지 모르겠는데, 육향이 조금 거슬렸고, 스테이크 온도도 좀 식은 것이..
가격 대비해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메뉴였습니다 ㅠ_ㅠ
마지막으로 잠봉뵈르 파스타. 이건 독특해서 쌤쌤쌤의 시그니쳐 메뉴인것 같아요. 잠봉뵈르 + 버터 향으로 파스타를 만들다니! 이게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느끼한 맛 때문인지 손이 잘 가지는 않았어요. 저는 한 입 먹고 리조또만 계속 먹었네요 ㅋㅋ
재방문 의사?
웨이팅 이런식으로 유지된다면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라쟈냐와 리조또가 맛있긴 했지만, 이 정도의 웨이팅을 감수하고 또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기도 했구요.
4인 음료 포함 딱 10만원 정도 나왔는데 스테이크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자꾸 생각나네요.
웨이팅이 없으면 갈 것이냐?
글쎄요.. 그냥 라쟈냐 정도는 한 번 씩 먹으러 갈 것 같긴 하네요. 그치만 양이 좀 적은 편이라서 이 또한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후기였으니 갠취 참고만 해주시구용. 웨이팅 현황에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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