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와이프 몰래 CCIV = Lucid Mortors에 걸었습니다. (테슬라 경쟁사)
안녕하세요 껄무새입니다. 🦜
평화로운 주말.. 갑자기 남편한테서 장문의 문서가 에어드롭되었어요.
!!!???????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는 '루시드 모터스' 관련 주식을 저 몰래 샀다는 소식인데요 ^^ !?????
장문의 글로 써서 전달했길래 블로그에 올려봅니다.ㅋㅋㅋㅋㅋ
해외주식 관심 있으신 분들,
테슬라가 너무 비싸서 못 사고 땅만 치고 계시는 분들,
테슬라가 못미더운 분들.....
루시드 모터스에 관심 있는 분들..
함께 지켜봐주세요?ㅋㅋㅋㅋ
*본 포스팅은 특정 주식에 대한 추천 또는 권유의 글이 아니며, 개인의 생각 기반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투자자들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 * *
안녕하세요 껄무새 남편입니다.
저는 아주 아주 가끔 등장할 예정입니다.
저는 사랑스러운 껄무새 만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하는 성격은 아니라...
제 스타일 대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저는 껄무새의 행복한 가정에서 국내 주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양도세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대학생 때 부터 주식을 시작했고 아직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투자 성향은 High Risk, High Return을 추구하지만,
결혼한 관계로 Mid Risk, High Return을 추구합니다.
(퇴직금 마저 DC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보 미안, 결혼전에 바꾼거라 어쩔 수 없었어..)
따라서... 오늘의 주제는 High Risk, High Return의 미국주식입니다. (응?)
요즘 핫한 CCIV: Churchill Capital IV 라는 SPAC주를 알아 볼건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SPAC주는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말그대로 합병을 하기위한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하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회사가 직접 상장을 하는게 아니라 이미 상장된 회사(SPAC)을 통해서 우회상장하는 방식입니다.
CCIV가 핫한 이유는 바로 Lucid Mortors 때문입니다.
전기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시는 엄청 주목 받고있는 회사인데요.
여러 이유로 테슬라의 실질적인 대항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바로 이 Lucid Motors라는 회사가 CCIV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 때문인데요.
블룸버그에서 시작된 이 루머는, 현재 유튜브 등 각종 사이트와 Alex Cutler 등 여러 인물들이 밀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전 이 루머가 왠지 신빙성이 있게 느껴집니다.
이 루머를 뒤늦게 접해서 이미 조금 늦었었지만,
발빠른 행동으로 매수해 보았습니다.
(미혼이었으면 인생몰빵 한번 해봤을텐데 하나도 아쉽지 않습니다. 지금 아주 행복하니까요.)
자, 그리고 이제 확증편향* 들어갑니다.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 - 네이버 국어사전)
[Lucid Mortors라는 회사는 살만한가?]
- 그렇다.
테슬라 및 오라클 출신 임직원이 설립한 Lucid Mortors가 작년 9월 처음 선보인 Lucid Air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32km를 주행할 수 있다고해서 엄청난 이슈가 되었는데요.(미국 EPA 기준) 올해 2분기 인도가 목표라고 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Model S Long Range Plus의 주행거리가 최대 647km인 것과 비교해 보면.. 말 다했죠?
뿐만 아니라 300kw 고속 충전이 가능해서 약 20분 충전만으로 482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참고로 배터리는 껄무새 남편이 주주인 LG화학의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더 올라라.)
*LG화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상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회사의 배터리죠? 상장하기 위해 한창 주간사를 선정중이라는데... 이것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보유할지, 갈아탈지, 새로 매수할지 고민중입니다.)
근데.. 위에 사실들도 중요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인 Public Investment Fund가 $1.3B를 투자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엄청난 오일머니가 들어간거죠. PIF의 AUM은 $347B, 대략 380조원이죠. 포스코건설, UBER, Softbank 등에 투자도 했습니다. 사실 이보다 대단한 펀드, 운용사들이 투자한 회사도 많지만... 괜히 마음이 끌리네요.
[그래서 CCIV랑 합병할거 같은가?]
- 제발.
이건 사실, 기도 매매입니다. 껄무새 남편은 가끔 그냥 마음이 끌리는 투자를 합니다. 다른데서 얻은 수익으로 투자하는거니 잃어도 상관없다. 저 돈 없다고해서 당장 길거리에 나앉아 살진 않으니까...(자기합리화, 멘탈관리, 정신승리)
그리고 무엇보다, 무슨 느낌인지 그냥 맞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죠. 이오스였나.
같이 한 번 지켜봐주세요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본 포스팅은 특정 주식에 대한 추천 또는 권유의 글이 아니며, 개인의 생각 기반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투자자들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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