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호텔이불 - 크라운구스 이불, 파자마, 부츠 후기 (+구매 꿀팁)
안녕하세요 껄무새입니다. 🦜
신혼 때 혼수이불로 구매한 크라운구스 세트!
호텔 침구로 유명하고, 특히나 신혼부부 대상으로 광고를 많이 하는 브랜드에요. 구경 삼아 이불만 보러 갔다가 오리털 이불, 파자마, 부츠까지 풀 세트로 데려왔어요. ㅋㅋㅋ 9월부터 50% 세일한다고 엄청 하더니 지금도 하고 있네요...? 영원히 할 껀가요..?
초겨울부터 함께 지낸 지 3개월이 다 되어가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신혼 준비 엇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라니 시간 정말 빨라요 ㅠㅠ 2020년은 특히 코로나 때문인지 더 빠르게 지나갔네요..
가격대가 좀 있어서 처음 살 때는 고민고민했는데,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인 제품이랍니다! 혹시 고민 중인 분들 있으시면 이 포스팅 참고해주셔요 :)
#내돈내산 #광고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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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정보와 리뷰 자세히 적기 전에, 크라운구스 구매 당시 제 고민 포인트 2가지를 공유드려요. 결론적으로 둘 다 크라운구스 이불이 커버해주는 질문들이었어요. 😀
(1) 집 난방 잘 되는데 굳이 구스 이불이 필요한가?
필요해요.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지더라구요. 실내온도 22도 정도로 하고, 이불속에 폭 들어가서 자는데 포근포근한 감촉과 따뜻한 온기가 행복감을 극대화해줘요.
하지만 더위 잘 타는 분들은 고민필요. 남편 가끔 이불 걷어차고 잘 때도 있어용(음주 후..?).
(2) 템퍼 매트리스 샀는데 두꺼운 구스다운 토퍼를 사면 템퍼가 의미없어지는거 아닐가?
이 부분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근데, 청담 매장에서 푹신한 구스다운 토퍼에 누워보고 일단 사 봐야겠다 싶어서 샀습니다. 결론적으로, 템퍼 only일 때보다 더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ㅋㅋㅋ 그래서 템퍼 아닌 매트리스에 크라운구스 토퍼 샀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개취)
[구매 정보]
ㅇ구매처 : 크라운구스 청담 부티크 매장
ㅇ구매품 및 가격대
1) 로얄 크라운 컬렉션 (Royal Crown Collection) : 150만원대 (킹사이즈 기준)
2) 구스다운 부츠 : 7만원대
3) 호텔 컬렉션 샬루트 파자마 : 11만원대
ㅇ할인 : 온라인 할인 금액과 동일. 별도 지점 방문 할인/프로모션 없음
ㅇ꿀팁 : 온오프라인 가격이 동일해요. 온라인 구매 시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 150~200만원 가량에 대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개이득입니다!!!
[1] 로얄 크라운 컬렉션
겨울 나기를 위해 필요했던 구스 이불 세트!!
다양한 컬렉션이 있는데,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선택 하는건 크라운 웨딩 컬렉션이래요.
웨딩 컬렉션과 로얄 컬렉션의 차이는 '쿨 구스다운 이불'이 포함돼있느냐, 안 돼있느냐 였어요.
저희는 여름 이불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로얄 크라운 컬렉션으로 구매했습니다.
<로얄 크라운 컬렉션 구성품>
- The Warmest아이더다운 블렌드 이불솜
-컬렉션 커버 세트 : 이불커버 1장, 베개커버 2장
-배런 구스다운 토퍼
-구스다운 베개솜
상담과 결제를 마치고 며칠 지나니, 희망 배송 날짜에 맞추어 집으로 보내주셨어요. 패키징이 예쁘고 꼼꼼해서 받은 날 정말 기분이 좋았었어요. 꼼꼼하게 포장된 만큼 뜯는건 조금 힘들었습니다 ㅋㅋ 빡빡하게 들어가있어서..
저희 침대에 크라운구스 [구스다운 토퍼]를 올린 모습이에요. 보통 침대패드보다 두꺼운 재질의 패드가 2장 붙어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4개 모서리에 고무줄로 고정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토퍼는 4계절용이니, 별도로 계절용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이 것만 깔고도 폭신폭신 둘 다 신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구스다운 이불과 베개까지 올린 모습이에요. [이불 커버] 디자인은 '자덴느 네이비 커버 세트' 를 선택했어요. 저희 둘 다 남색을 너무 좋아해서..ㅋㅋㅋ 지금 침대 프레임은 임시로 산 거라서 좀 안어울리는데, 나중에 이사갈 때 호텔용 프레임도 짜서 바꾸려구요 :)
[베개 솜, 베개 커버] 요것도 만족이에요. 이 전에 템퍼 베개를 사용했었는데 저와는 잘 맞지 않아서 목 통증이 항상 있었거든요. 크라운구스 베개로 바꾼 이후로는 템퍼 사용할 때보다 통증이 덜 해졌어요. 베개는 무조건 낮은게 좋은줄만 알았는데, 템퍼는 구스 재질로 돼있어서 그런지 제 머리 부분이 폭 들어가고 하는것이.. 은근 잘 맞나봐요 ㅋㅋ 커버 디자인은 이불과 세트로 맞췄습니다 😊
[2] 구스다운 부츠
제가 너무너무너무 애용하고 있는 [크라운구스 구스다운 부츠]
처음에는 생긴게 귀여워서 탐이 좀 났는데, 가격이 조금.. 오바인 것 같아서 안 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집 바닥이 약간 대리석 재질이고, 제가 수족냉증 + 추위를 잘 타서 수면양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기에 구매하게 됐어요.
수족냉증 동지여러분, 수면양말은 신어도 발 시려울 때가 많잖아요. 이 구스다운 부츠는 신으면 발이 진짜 따뜻해지는게 느껴져요 ㅋㅋㅋㅋ 세탁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는 침대 근처, 티비볼 때 소파 근처에서만 신고 걸어다니는건 극도로 피한답니다 (애끼느라고 ㅋㅋ)
자고 일어나면 늘.. 수면양말처럼 벗겨져 있지만, 잠들기 전까지 제 발을 책임져주는 짝궁이에요!! 추위 잘 타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한 명이 산다그러면 한 명도 욕심내서 세트로 사는데.. 쓰실 분 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남편 잘 안 씀)
[3] 호텔컬렉션 샬루트 파자마
[파자마]도 너무 고급스럽게 생겨서 구매해봤어요. 인터넷에 비슷한 디자인이 많던데 재질은 확실히 달라 보이더라구요. 착용 전 재질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했는데, 윤기가 조금 나는 100% 면 재질이었어요. (고급고급)
사이즈 상담을 하고 남편은 L, 저는 M 사이즈를 구매했어요. (남편 177cm, 100사이즈 / 저 163cm, 상체마른 66)
그런데, 남편에게 L가너무 커서 결국 M 사이즈로 교환했어요. L사이즈는 애가 어른 옷 입은 것 처럼 팔다리가 너무 길더라구요 ㅋㅋㅋ 마상.. 혹시 오프라인 매장 못 가시는 분들은 사이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교환은 무료로 빠르게 해주셔요)
솔직후기로, 저에게 파자마는 정말 불편했어요. 크라운구스 파자마의 최대 단점은 '바지 단추'인데요. 외국 갬성이라서 그런지, 단추로 잠그는 형태 + 끈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단추가.. 잠그기 참 어렵습니다.. (제 배짤..때문일까요 😂) 그리고 상의가 조금 짧은 편이라 막 굴러다니면서 자는게 신경쓰이더라구용 ㅋㅋ
제 생각엔 저의 체형이 S-M 사이라서 사이즈 미스 때문인 것 같은데.. 팔 길이가 맞아서 이게 또 애매하고..ㅋㅋ 그래서 저는 가끔씩만 입고, 남편은 단추 안 잠그고 잘 입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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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처럼 잘 정리하고 나갔다 들어오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침구 세트에요. 비싼 이불 뭐하러 하나, 가성비 좋은거 자주 바꾸면 좋을텐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고 몇 달 사용해보니 이불과 부츠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부츠 +_+
혼수 준비하는 예비부부 분들과, 이불 서칭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 되었길 바래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시간 되시면 구독/좋아요 부탁드릴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