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맛집] 마포 갈비 맛집이 삼각지에! 조박집4 - 깔끔한 갈비 덮밥과 동치미국수
안녕하세요 껄무새입니다. 🦜
삼각지 깔끔한 맛집 발견해서 공유드려요! 마포에서 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조박집’의 덮밥버전을 파는 곳이에요~ 깔끔한 저녁으로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삼각지 갈비 맛집 조박집4는 삼각지역과 몽탄 근처에 있는 베르디움 프렌즈 아파트 상가쪽에 있어요. 다음지도에는 따로 등록이 안돼있네요. 기찻길 가까운 뒷골목 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내부는 정말 작아요. 바 형태로 된 자리 3개씩 총 6개 좌석이 있어요. 마주 보고 앉을 수는 없는 구조이고, 옆으로 나란히 앉아야 해서.. 4명 이상이 와서 오래 밥 먹기는 힘들 것 같고, 2명~최대 3명이서 간단하게 먹고 가기에 좋아 보였어요.
아무래도 조박집4가 위치한 곳이 베르디움프렌즈이고, 1인가구, 혼밥족이 많은 곳이다 보니 좌석이 이렇게 되어 있어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조박집 메뉴도 아주 간단해요. 조박목살 덮밥, 조박 동치미국수 두가지이고 생맥주를 곁들일 수 있어요.
원래 마포에 있는 조박집이 갈비로 유명하거든요. 그리고 갈비를 시키면 함께 나오는 동치미와 소량의 소면이 있는데.. 갈비와 동치미국수 두 가지를 시그니쳐로 해서 구워먹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식사 메뉴로 준비했네요.
주방은 혼자 보시거나 두 분이서 보시는 것 같은데, 3개 시켜서 15분 정도는 걸린 것 같아요.
목살 덮밥이 먼저 나오고 바로 이어서 동치미 국수도 나왔어요. 목살 덮밥 중간에 와사비도 있고, 된장국도 한 그릇 같이 나오니 일본식 부타동 같은거 먹는 느낌이었어요. 우선 갈비 맛집이라는게 보장되었기 때문에 소스가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구요,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동치미 국수. 여름이 되니 냉면, 냉국수, 콩국수 이런게 땡기는데 가끔 면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동치미 국수라니 왠지 소화도 잘 될 것 같아서 시켜봤어요 ㅋㅋ
동치미 국물이 정말 새콤했어요. 일반 동치미국물보다 더 새콤하게 느껴진건 기분탓..?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돼지고기 양념구이도 곁들여서 나오더라구요. 목살덮밥에 올라가는 고기와는 다른 고기종류, 다른 소스였어요.
고명으로 당근채가 엄청 잘고 예쁘게 썰어져서 올라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색감 때문에 넣었구나 싶었는데 당근 양이 생각보다 많은거에요 ㅋㅋㅋ 그래서 면이랑 당근채랑 섞어서 먹어봤더니 아삭한 식감에 당근향이 면과 어우러져서 은근히 색다르고 좋았어요. (물론 당근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극불호일듯…ㅋㅋㅋ )
국수 양도 정말 많았고, 곁들여 나오는 돼지고기 양도 많았어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함께 나온 돼지고기가 저는 그닥 .. 맛있지 않았다는 것? (갠취) 목살덮밥에 올라간 갈비양념의 고기는 조금 두툼하고 약간 기름기도 있어서 보들보들한 느낌이었는데, 동치미국수와 함께 먹는 고기는 살코기 중심이었고, 왠지 급식에서 많이 먹었던 불백 느낌이 더 강했어요. 제가 기름기 있는 부위를 좀 좋아해서 호불호가 갈린것 같긴 하구요 (남편은 맛있다고 했음)
아무튼 세 명이서 모두 만족스럽게 저녁식사 깔끔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구요!!
양념된 갈비를 따로 판매하기도 하더라구요. 가끔 저녁 메뉴가 마땅치 않을때 갈비만 사 가서 구워서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 삼각지 근처에 사시거나, 놀러오시는 분들, 몽탄 웨이팅에 실패하신 분들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다음번에도 맛있는 삼각지 투어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